증권
공모 시장 활발..알짜 기업 많아
입력 2008-06-15 09:00  | 수정 2008-06-15 10:06
고유가로 주식시장이 불안한 상황이기는 합니다만 공모주 시장은 열기를 띠고 있습니다.
특히 알짜 기업들이 시장에 줄줄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이달과 다음달 공모가 예정된 기업은 모두 12곳입니다.

출판업체 비유와상징과 제약업체 명문제약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고, 나머지 10개 업체는 코스닥시장에 입성합니다.

먼저 IT 관련업체들이 눈에 띕니다.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업체인 이스트소프트는 압축 해제프로그램 '알집'으로 잘 알려진 회사입니다.


최근에는 온라인게임과 백신 프로그램 개발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면서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장중 이스트소프트 대표
- "국내 시장보다는 해외에서 승부를 보려고 한다. 실제로 해외시장 준비는 2년 전부터 시작해왔다. 올해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고, 내년부터는 수익으로 연결될 것이다."

컴퓨터·주변장치 제조업체인 슈프리마와 게임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드래곤플라이 등도 IT의 명맥을 잇고 있습니다.

교육 관련 기업들도 관심입니다.

방문 학습지를 비롯해, 인쇄물 교육자료를 제작하는 한솔교육과 청담어학원을 운영하는 씨디아이홀딩스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중·고등학생용 참고서 선두업체인 비유와상징은 상장을 계기로 초등교육과 수능시장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교과서시장에도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종합교육업체로의 도약을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 양태회 비유와상징 대표
- "컨텐츠 사업을 베이스로 해서 온라인 교육사업, 그리고 오프라인 교육사업을 연관시켜서 전체적인 구조에서 트라이앵글 구조를 만들어서 종합교육기업으로 성장하고자하는 비전을 갖고 있는 전망있는 회사라고 할 수 있다."

신정아 사건 등으로 일반인에게도 알려진 미술품 경매업체 서울옥션도 코스닥 시장에 선보입니다.

상장을 추진하는 업체들의 희망공모가는 대체로 6,300원에서 12,000원에 책정돼 과거에 비해 공모가 거품이 많이 빠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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