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나온 방송인 김어준씨는 "아는대로 조사에 임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씨는 오늘(24일) 오전 11시 20분 경기 분당경찰서에 들어서면서 "성남 사는 남자가 이재명 지사라고 생각하느냐"라고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조사에서 밝히겠다. 알고 있는 한도 내에서 있는 그대로 조사에 임하겠다"라는 밝혔습니다.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 김씨는 2010년 한 신문 인터뷰 코너에서 김부선씨를 직접 인터뷰한 적이 있으며, 당시 김부선씨는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성남에 사는 한 남자와 만난(사귄) 사실이 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이 인터뷰 당시 '성남사는 남자'가 누군지에 대해 김어준 씨에게 물어볼 예정입니다.
당초 김씨는 오늘 오후 1시 반쯤 조사가 예정돼 있었으나 오전에 갑자기 개인 일정을 이유로 경찰에 시간 변경을 요청했습니다.
내일 오후 2시에는 주진우 기자가 참고인으로 경찰에 출석해 2016년 김부선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사과문 대필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