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경수, 출근길에 고 노회찬 의원 조문…"미안하다"
입력 2018-07-24 10:41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경수 경남지사가 24일 오전 출근길에 전날 투신 사망한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시민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주변에 알리지 않고 수행비서만 대동한 채 창원시 성산구 한서병원 앞 문화마당에 마련된 노회찬 의원 시민분향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그는 분향소를 지킨 정의당 관계자 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 분향했다.
김 지사는 헌화한 뒤 방명록에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미안합니다. 편히 쉬시길'이라고 적었다.
김 지사 측근은 "전날 오후 분향 일정을 논의 중이었는데 김 지사가 출근길에 '마음이 불편해서 안되겠다'며 조문 계획을 알려왔다"고 전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앞서 김 지사는 노 의원이 사망한 지난 23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존경하는 분을 잃어 마음이 너무 아프다. 정치가 허망하다는 생각마저 든다"며 심경 글을 올렸다.
이어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는 것이 더 힘들고 가슴 아프다"며 "안타깝고 슬픈 날"이라고 애도했다.
그는 "하늘이 무너지는 아픔을 겪고 있을 가족들께 진심으로 위로를 드리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기원했다.
한편 정의당 경남도당은 오는 27일까지 시민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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