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갑룡 청문회서 야당 `드루킹 수사` 공세
입력 2018-07-23 14:46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2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은 '드루킹 부실수사' 등으로 파상 공세를 펼쳤다.
이날 한국당 김영우 의원은 "경찰의 드루킹 수사를 보고 너무나 실망했다. 이건 진실을 밝히기 위한 것인지, 진실을 가리기 위한 것인지 도무지 알 수 없을 정도"라며 "부실수사에 대해서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주승용 의원도 "컨테이너 창고에서 증거물이 엄청나게 나오고 드루킹 일당이 이것을 옮기는데도 수수방관하고 있는 부실수사의 극치"라며 "수사능력이 이 정도라면 앞으로 검경 수사권 조정에서 경찰에 수사권을 줄 수 있는지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민 후보자는 "특검 수사를 지켜보는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반면 여당 위원들은 드루킹 수사에 대한 엄호나 반박 없이 민 후보자의 정책 방향을 검증하는 데 힘을 쏟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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