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일 `남북하나재단`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에게 선풍기 100대 기부
입력 2018-07-23 11:07 
신일산업 정윤석 대표이사(왼쪽)와 남북하나재단 고경빈 이사장(오른쪽)

대한민국 종합가전 기업 신일이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남북하나재단'을 통해 북한이탈주민 정착 및 자립을 위한 물품으로 선풍기 100대를 기부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국내 선풍기 판매 1위 기업인 신일산업의 창업자인 고 김덕현 명예회장은 평안북도 출신의 기업가이며, 현 신일산업 정윤석 대표이사의 양친 역시 모두 이북 출신이다. 이에 신일은 북한이탈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이번 전달식에 참여했다.
이날 기부된 선풍기는 하나원(통일부 산하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기관) 생활을 마치고, 성공적인 남한 정착을 위해 생계를 꾸려갈 북한이탈주민 68세대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올해는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이루어지는 등 의미가 깊은 해로, 북한이탈주민들이 무더위 지치지 않고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자사의 선풍기를 기부했다"며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어오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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