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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집사부일체` 이덕화, 파란만장 인생사..."낚시와 아내는 인생의 버팀목"
입력 2018-07-22 19:46  | 수정 2018-07-23 08:5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배우 이덕화가 낚시와 함께한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말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낚시광 이덕화가 사부로 등장, 파란만장한 인생을 공개했다.
오프닝에서는 거센 빗줄기가 이번 주 사부를 예고했다. 멤버들은 사부에 대한 힌트를 받고 긴장했다. 게다가 전화 힌트를 주기위해 섭외된 김희애와 통화연결이 되지 않아 녹화가 중단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승기는 "이번주 사부가 누구길래 이런일까지 일어나느냐"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덕화는 낚시광 답게 집에 많은 낚시관련 용품이 있어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평소 낚시를 좋아하는 육성재는 이덕화가 사부라는 소식에 "오늘 정말 기대된다"며 흥분된 모습을 보였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47cm 어탁을 보며 멤버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덕화가 낚시 용품을 하나씩 설명하자 육성재는 "나도 나중에 이렇게 집을 꾸미고 싶다"며 부러워했다.

이덕화는 오랜 연기 경력에 걸맞는 화려한 트로피들을 공개했다. 낚시 용품을 소개한 후 그는 "나는 트로피를 수집하는 취미도 있다"며 트로피 방으로 멤버들을 데려갔다. 그 곳에는 대종상 영화제 주연상부터, 해외 영화제 트로피까지 수많은 상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는 "해외 영화제에서는 내가 낚시를 좋아하는 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물고기 트로피를 줬다"며 가장 아끼는 트로피로 해외 영화제 트로피를 꼽았다.
이덕화는 낚시에 대한 본인의 철학을 밝혔다. 그는 멤버들과 거실에 앉아 "오늘 비가 와서 걱정이다. 낚시하기 참 좋지 않은 날씨다"며 "물고기가 안 잡히는 이유는 5만 8천가지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에 양세형이 "그럼 도대체 낚시하기 좋은 날은 언제냐"고 묻자 그는 "물고기가 잡히는 날이 낚시하기 좋은 날이다"고 명언을 남겼다.
낚시를 하러가는 길에 육성재의 눈은 초롱초롱해졌다. 이덕화가 "빨리 낚시하러가자"는 말에 육성재는 "오늘만을 기다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저는 평소에 낚시장비를 들고 다닌다. 제 장비를 챙기겠다"며 남다른 의욕을 보였다. 이승기는 "오늘 성재가 좀 달라 보인다"며 적극적인 육성재의 모습에 신기해했다. 육성재는 차로 이동하는 길에서도 낚시에 대한 에피소드를 말하며 흥분을 가라앉히질 못했다. 육성재와 이덕화는 "낚시는 과학이 아니다"며 멤버들에게 낚시 사랑을 숨기지 않았다.
이덕화는 파란만장한 인생을 공개했다. 그는 25살에 오토바이 사고로 3년간 병원신세를 졌다. 이덕화는 "그 당시에는 정말 하루하루가 위험한 순간이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힘든 시기에 아내가 큰 도움이었다"고 말해 아내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이승기는 "그럼 낚시도 힘든 인생에서 큰 힘이었느냐"고 물었고, 이덕화는 "아내와 낚시가 인생의 버팀목이었다"고 답했다.
하지만 낚시를 시작하고 이덕화는 체면을 살리지 못했다. 육성재 팀과 이덕화 팀으로 낚시 대결을 했다. 이덕화는 낚시에 대한 철학을 많이 말했지만 한참동안 가자미를 잡지 못했다. 그동안 육성재 팀은 계속해서 가자미를 잡아 이덕화를 당황하게 했다. 그는 새꼬시 회를 먹으며 "우린 먹을테니 성재야 니가 다 잡아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시간이 흐른 뒤 이덕화도 가자미를 잡았지만 작은 가자미만 잡아 명예 회복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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