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한 호텔에서 열린 '치킨 자격증 시험' 이벤트 행사장에 동물 복지 운동가들이 기습시위를 벌이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22일 배달의 민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0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배민 치믈리에 자격시험'이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외부인이 시험장으로 난입했다.
난입한 7~8명의 무리는 무대에 올라 "치킨을 먹어서는 안된다", "닭은 먹는 것이 아니다"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호텔 측은 이들을 행사장 밖으로 끌어낸 뒤 경찰에 신고 조치했다.
배민 치믈리에 자격 시험은 치킨 마니아 500명을 모아 각종 시험을 통해 치킨 감별 능력을 겨루는 배달의 민족 연례 이벤트다.
배달의 민족은 "동물 보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의 목소리를 존중한다"면서도 "이렇게 행사장에 난입해 들어와 방해하고 참가자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 데 대해서는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송승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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