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이상철 기자] 너무 신이 났다.”
21일 대구 한화-삼성전 5회말, 0의 균형을 깨트린 박해민이 포효했다. 두 차례나 오른팔을 공중에 휘두르며 기뻐한 그는 1루에서 하이파이브를 하려고 기다리던 강명구 코치와 힘껏 주먹을 부딪혔다. 강도가 세 강 코치는 순간 통증을 호소했다. 그만큼 박해민은 짜릿한 기분이었다.
삼성의 답답한 공격 흐름을 깬 적시타였다. 14이닝 연속 무득점 끝. 그렇지만 그 갈증은 박해민이 더 컸다. 그의 후반기 2호 안타였다. 17일 광주 KIA전에서 2회 내야안타를 친 후 침묵이 길어졌다. 19타석 만에 때린 안타였다.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만난 박해민은 마음고생이 심했다며 정말 너무 오랜만에 안타를 쳤다. 그래서 너무 신이 났다”라고 말했다.
풀카운트 접전 끝에 김진영의 8구를 정확히 배트에 맞혔다. 유격수 하주석이 높이 뛰어올랐으나 포구하기 어려웠다. 박해민은 어떤 구종이었는지도 잘 몰랐다. 속구를 친 줄 알았는데 영상을 살펴보니 체인지업이었더라”라고 밝혔다.
침묵에서 깨어났지만 박해민은 마냥 웃지 못했다. 아직도 부족하다고 했다. 3-3의 8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도 박해민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는 안 맞을 때 보면, 하체를 활용하지 못한다. 중심 이동이 안 돼 타구에 힘이 없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박해민은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2일 경기 전 훈련에서도 가장 늦게까지 배트를 휘두른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박해민은 공·수·주 등 3박자가 아니라 (수·주 등)2박자다”라며 (5위와 승차를 3경기로 좁혀)팀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다. 이런 때일수록 잘 쳐야 한다”라고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1일 대구 한화-삼성전 5회말, 0의 균형을 깨트린 박해민이 포효했다. 두 차례나 오른팔을 공중에 휘두르며 기뻐한 그는 1루에서 하이파이브를 하려고 기다리던 강명구 코치와 힘껏 주먹을 부딪혔다. 강도가 세 강 코치는 순간 통증을 호소했다. 그만큼 박해민은 짜릿한 기분이었다.
삼성의 답답한 공격 흐름을 깬 적시타였다. 14이닝 연속 무득점 끝. 그렇지만 그 갈증은 박해민이 더 컸다. 그의 후반기 2호 안타였다. 17일 광주 KIA전에서 2회 내야안타를 친 후 침묵이 길어졌다. 19타석 만에 때린 안타였다.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만난 박해민은 마음고생이 심했다며 정말 너무 오랜만에 안타를 쳤다. 그래서 너무 신이 났다”라고 말했다.
풀카운트 접전 끝에 김진영의 8구를 정확히 배트에 맞혔다. 유격수 하주석이 높이 뛰어올랐으나 포구하기 어려웠다. 박해민은 어떤 구종이었는지도 잘 몰랐다. 속구를 친 줄 알았는데 영상을 살펴보니 체인지업이었더라”라고 밝혔다.
침묵에서 깨어났지만 박해민은 마냥 웃지 못했다. 아직도 부족하다고 했다. 3-3의 8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도 박해민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는 안 맞을 때 보면, 하체를 활용하지 못한다. 중심 이동이 안 돼 타구에 힘이 없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박해민은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2일 경기 전 훈련에서도 가장 늦게까지 배트를 휘두른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박해민은 공·수·주 등 3박자가 아니라 (수·주 등)2박자다”라며 (5위와 승차를 3경기로 좁혀)팀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다. 이런 때일수록 잘 쳐야 한다”라고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