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교육청, 비정규직 용역 4000여명 직접고용 전환
입력 2018-07-22 14:01 

서울시교육청이 비정규직 용역 근로자 4006명을 직접고용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당직·경비, 청소, 시설관리, 콜센터 직원 등이 대상이다.
22일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5차에 걸친 노사전문가협의체의 협의를 통해 공립학교 및 소속기관에 근무하는 청소·당직 근로자, 시설관리직원, 콜센터직원, 전산센터직원, 기록관직원 등 용역근로자 4006명을 직접고용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내놓은 '학교비정규직의 고용안정과 차별 없는 사회를 위한 정책추진 방향'의 두 번째 후속조치로 시교육청은 앞서 지난 2월 학교비정규직 기간제 근로자 119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
학교에서 근무하는 용역근로자는 오는 9월 1일부터 직접고용된다. 산하기관 근무 용역근로자는 내년 1월1일 전환할 예정이다. 이번 직접고용 대상이 되는 근로자들은 기존 용역회사 근무 시 지급받던 급여 수준에 복리후생수당이 추가된다. 급식비(월 13만원), 명절 휴가비(연 100만원), 맞춤형 복지비(연 45만원) 등을 더 받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공무직원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통해 사기를 높이고 복지도 증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양연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