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HUG, `사회임대주택` 공급 활성화 나선다
입력 2018-07-22 11:01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지난 20일 LH, 우리은행과 함께 '사회임대주택 공급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사회임대주택이란 저렴한 임대료로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도록 사회적 경제주체가 공급 및 운영·관리하는 임대주택이다. 민간임대주택의 거주 불안을 보완할 수 있는 대안책으로 공공주택과 민간주택의 중간적 성격을 지녔다.
기존 사회임대주택 사업은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자금조달이 쉽지 않다는 난관이 있었다. 이에 HUG는 사회임대주택 사업 지원에 적합하도록 보증요건, 요율, 한도 등을 특례화한 맞춤형 보증상품을 개발했다.
우선 시공사 실적 요건을 완화하는 동시에 건축 연면적 요건을 배제해 신용도가 낮은 사회적경제주체 사업자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공공기관 등의 매입확약이 있는 경우 보증료율은 연 0.1%로 대폭 낮추는 한편 보증한도는 총 사업비의 90%까지 확대했다.

또한 사회임대주택 건설자금 기금대출을 통해 전용면적별로 세대당 연 2.0∼2.8%의 금리로 5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HUG는 사회임대주택 금융지원센터를 통해 사회적경제주체에게 기금대출 및 보증지원의 원스톱 금융지원 역할을 수행한다. 우리은행은 HUG의 보증과 LH의 매입확약을 담보로 사회적 경제주체에 사업비를 대출한다.
첫 지원 대상지는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LH 수원 조원 토지임대부 사회임대주택 시범사업'이다. LH 보유 미개발 용지에 사회적경제주체가 임대주택과 상가 및 커뮤니티시설을 건설해 임차인들이 주변시세의 80%로 최장 14년 동안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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