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미 "북 구체적 비핵화 행동까지 제재 계속"
입력 2018-07-21 19:31  | 수정 2018-07-21 20:00
【 앵커멘트 】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뉴욕에서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회담한 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들을 상대로 브리핑하면서 비핵화가 이루어질 때까지 대북제재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줄곧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신뢰를 표명해온 트럼프 대통령도 대북 압박에 나서는 모습인데요.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을 상대로 열린 한미 공동 브리핑.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엄격한 대북제재 이행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국무장관
- "유엔 안보리 회원국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약속한 대로, 북한의 최종적이고 검증된 비핵화에 대해 일치단결돼 있습니다. 이 목표 달성을 위해 엄격한 제재 이행이 필수적입니다."

이어 최근 북한이 유엔 안보리가 제한한 양보다 많은 정유 제품을 밀반입하고 있다며, 이는 제재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도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약속을 거듭했다며, 약속을 지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내부 변화를 촉발하기 위한 북한인권법 재승인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해당 법률은 기존 북한인권법을 오는 2022년까지 연장하는 내용으로, 북한에 한국과 미국의 대중문화 콘텐츠 등을 유입포시켜 북한 내 변화를 일으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북미정상회담 후 후속협상 추동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북한의 아킬레스건인 인권 문제를 고리로 대북 압박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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