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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쌍’, 블라인드 테스트부터 부모들 첫 상견례까지 ‘설렘 지수↑’
입력 2018-07-21 10:14 
‘한쌍’ 블라인드 테스트부터 부모들 첫 상견례까지 사진=XtvN ‘한쌍’ 방송화면 캡처
[MBN스타 신미래 기자] ‘한쌍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 20일 첫 방송된 XtvN ‘한쌍 첫 방송에서는 결혼하고 싶은 남녀 출연자 9명과 그들의 첫 데이트 과정을 지켜보는 부모들이 등장했다.

부모들의 첫 상견례 자리에서는 내가 선보는 것처럼 떨린다”며 첫 만남의 설렘을 고스란히 전했다. 부모들은 공개적으로 연애한다는 부담이 있었지만 딸 아이의 알지 못했던 모습도 지켜보고 결혼에 대한 요즘 사람들의 생각도 들여다보고 추억도 쌓으려고 긍정적인 마음을 먹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내 아이가 더 성장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여기서 좋은 인연 만나서 잘됐으면 좋겠다”, 나온 김에 만나서 이곳에서 결혼식도 했으면 좋겠다”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부모와 자식의 사전 인터뷰에서도 결혼에 대한 부모 자식 간의 생각을 엿볼 수 있었다. 출연자 한재선의 어머니는 학벌도 좋고 직업도 좋으면 좋겠지만 인성이 착했으면 좋겠다”라고 했지만 어머니는 결혼할 때 뭐 보셨어요?”라는 제작진 질문에 직업과 학벌을 봤다. 하지만 살다보니 그건 중요하지 않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7년동안 시부모를 모시고 살았다는 권민창의 어머니는 감정이 상할 때 시어머니와 산에 가서 마음을 풀곤했다. 나만큼 시부모님들도 힘드셨을 것”이라며 시집살이 때를 회상했다. 권민창은 어머니께 죄송하지만 결혼하면 독립해서 살고 싶다는 말에 어머니는 요즘 시대에 시부모를 모시고 살아라 하는 것은 과한 바람인 것 같다”며 소통했다.


자식들의 첫 데이트는 블라인드 데이트. 말 그대로 외모를 보지 않고 얼굴을 가린 채 대화로 서로의 호감도를 테스트했다.

출연자 허혜원과 권민창의 만남에서 허혜원이 이상형이 뭐예요?”라고 묻자 권민창이 감사할 줄 알고 사랑할 줄 알고 사랑받을 줄 아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그런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온전히 나다워질 수 있다”고 답했다. 허혜원은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호감을 표시해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자식들의 만남에 부모들은 자신이 연애 시절로 돌아간 듯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수줍어하는 것 봐 어떡해”, 우리 딸 나오니까 확실히 떨린다” 등 자식들의 데이트 과정을 모니터링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대화를 나눴다.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는 외모와 스펙대신 마음의 눈으로 10분동안 데이트를 즐겼다. 목소리, 말투, 작은 발끝에 집중했던 시간이었다.

블라인트 테스트를 통해 가장 호감을 샀던 출연자로 남자는 권민창, 여자는 한재선이 뽑혔다. 권민창은 진정성이 느껴졌다”, 자상할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는 이유였으며, 한재선은 유독 밝았다. 목소리도 예뻤다”, 그냥 느낌이 좋았다” 등의 이유였다. 권민창과 한재선은 호감도 1위의 특전으로 서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고 한재선의 모습을 확인한 권민창은 말을 못하겠다. 너무 괜찮으셔서”라며 거침 없이 자신의 느낌을 전해 설렘을 전했다.

한편 2회 예고에서는 서로의 모습을 확인한 남녀들이 궁금했던 질문들을 쏟아내는가 하면 자신만의 장기를 발휘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느낌이 쎄했다”며 질투를 한 출연자가 있는 반면 러브라인을 형성한 커플도 보여 설렘지수를 높였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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