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장실 급해 도로에 버스 주차"…다른 버스와 접촉사고
입력 2018-07-20 11:47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운전기사가 화장실을 간 사이 버스가 다른 버스를 들이받은 사고가 발생했다.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일 오전 6시께 대전 서구 한 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 기사 A(56)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제동이 풀린 시내버스가 앞에 있던 다른 시내버스와 접촉사고를 냈다.
이어 시내버스는 다시 굴러가 반대편에 있던 인도 가로수를 들이받고 멈춰 섰다.
해당 버스에는 승객이 타지 않은 상태였고 앞에 있던 버스에는 운전기사만 있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운행 중 용변이 급해 차량을 3차로에 정차시켰는데 사고가 났다"며 "사이드브레이크를 제대로 걸지 않은 것 같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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