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닝은 기존 제품보다 내구성을 대폭 강화한 모바일 기기용 커버글라스인 '고릴라 글라스6'를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제품을 개발하면서 코닝은 1m 높이에서 바닥으로 제품을 떨어뜨리는 실험에서 평균 15회의 낙하를 거치고도 파손되지 않도록 내구성을 강화했다. 이는 기존 제품인 '고릴라 글라스5'보다 내구성을 두 배 강화한 것이다.
제이민 아민 코닝 특수소재사업부 부사장은 "고릴라 글라스6는 화학강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압축응력이 기존 제품에 비해 훨씬 높은 완전히 새로운 유리 조성"이라며 "충격에 대한 저항이 더 뛰어나고 여러번 떨어뜨려도 깨질 확률이 낮다"고 설명했다.
최근 모바일 기기들은 이전보다 넓어진 전면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기기 후면에도 유리소재를 채택하고 있다. 이같은 디자인을 통해 무선충전, 베젤 축소 등 새로운 기능과 활용성 제공이 가능해진다.
고릴라 글라스는 전 세계적 45개 이상의 주요 브랜드에 채택돼 60억대 이상의 기기에 적용됐다. 현재 다수의 제조업체들이 고릴라 글라스6에 대한 평가를 진행 중이며 향후 수개월 안에 고릴라 글라스6를 채택한 기기가 출시될 전망이다.
코닝은 이와 함께 웨어러블 기기용 커버글라스인 '고릴라 글라스 DX'와 '고릴라 글라스 DX+'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고릴라 글라스 특유의 내구성과 터치 감응성을 유지하면서 저반사 효과를 통해 선명도를 대폭 개선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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