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류
지역위원장 선정·국회 등원 놓고 '자중지란'
입력 2008-06-13 16:05  | 수정 2008-06-13 16:05
통합민주당이 지역위원장과 대의원 선정을 둘러싸고 내분에 휩싸였습니다.
국회 등원 문제를 놓고도 지도부와 소장파 의원들 간의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터뷰 : 통합민주당 당원
- "박상천, 손학규 나눠먹기야?"

통합민주당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자중지란에 빠졌습니다.


동대문갑·경남 김해 등에서 올라온 50여명의 당원들이 최고위원회의장에 난입해 회의가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당원들은 지역위원장과 대의원 선정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국회 등원 문제를 두고 지도부에 대한 불만도 터져나왔습니다.

지도부가 한나라당을 상대로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안 수용을 압박해야 할 때에 등원론 군불떼기는 실책이란 주장입니다.

가축법 공청회를 놓고도 등원 논란이 제기되자 최인기 정책위의장은 재협상 없이 국회 등원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인터뷰 : 최인기 / 통합민주당 정책위의장
- "가축법을 국회 통과시켜 정부가 재협상 하는 길 밖에 없다는 점을 3당간 합의하는 것이 목적이다. 가축법 해결없이 국회등원 없다는 방침이 변경된 공청회가 아니다."

당 지도부도 이번 주말 광화문 촛불집회에 나가 가축법 개정 청원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하는 등 반발 무마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 조익신 기자
- "하지만 18대 국회 개원조차 하지 않은 채 장외투쟁에 주력하기엔 제1야당으로서 부담감이 만만치 않아 지도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조익신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