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병준표 쇄신 첫 로드맵…"당협위원장 교체 가능"
입력 2018-07-18 19:30  | 수정 2018-07-18 20:29
【 앵커멘트 】
자유한국당 대수술에 들어간 김병준 혁신 비대 위원장이 고강도 인적쇄신을 예고했습니다.
비상대책위원장 임기가 끝나도 차기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선출 하루 만에 '김병준표' 인적 청산 첫 로드맵이 나왔습니다.

김 위원장이 구체적으로 언급한 쇄신은 지역 당협위원장 물갈이입니다.

보통 당협위원장은 지역 국회의원이 맡는데, 당협위원장이 안 되면 총선 공천과도 사실상 멀어집니다.

"2020년 총선 공천권은 애초에 생각해 본적이 없다"면서도 당협위원장 교체를 카드로 꺼내며 사실상 막강한 권한을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새롭게 세워진 가치나 이념체계나 또 아니면 정책적 노선에 대해서 같이 할 수 있는 분인가 없는 분인가에 대해서는…"

비대위원장이 끝나도 차기 전당대회에는 절대 출마하지 않겠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명확하게 답하겠습니다. 비대위가 끝나면 전당대회에 제가 나간다는 게 말이 안 되죠. 비대위에서 저는 끝나야 됩니다."

다만, "당에 대한 영향력 행사가 아니라 정치 전반에 걸쳐 영향력 행사가 가능할지 모르겠다"며 여지는 남겼습니다.

또,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등 당연직 2명과 초재선 의원 2명, 그리고 시민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비대위도 서둘러 꾸립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 [deep202@mbn.co.kr]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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