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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올스타] 추신수에게 안타 맞은 헤이더, 트위터 논란 휩싸여
입력 2018-07-18 15:04 
올스타 레드카펫쇼에 참가한 헤이더. 사진(美 워싱턴DC)=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워싱턴DC) 김재호 특파원] 올스타 게임에 참가한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 좌완 불펜 조시 헤이더(24)가 과거의 잘못된 행동으로 논란에 휘말렸다.
'스포팅 뉴스' 등 현지 언론은 올스타 게임이 열린 18일(한국시간) 헤이더가 과거에 작성한 트위터가 다시 논란이 됐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헤이더는 2011, 2012년에 자신의 트위터에 인종차별적이고 성폭력적인 글들을 다수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헤이더의 이같은 행동이 하필 지금 화제가 된 것은 그가 올스타 게임에서 안좋은 의미로 깊은 인상을 남겼기 때문이다. 8회초 마운드에 오른 그는 추신수에게 안타를 맞은데 이어 1사 1, 2루에서 진 세구라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미치 모어랜드에게 안타를 맞고 이닝을 마치지 못한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는 올스타 게임이 끝난 뒤 '밀워키 저널-센티넬'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사죄했다. "내가 말했던 것들과 지금까지 벌어진 일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 그때 나는 17세였고, 성숙하지 못한 어린애였다. 용서할 수 없는 말들임이 분명하다. 이것들이 지금의 나를 반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시간이 지난 일이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 사건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 댄 할렘 메이저리그 사무국 수석 법무관은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헤이더와 면담을 할 예정이며, 리그 사무국이 하루 뒤 입장을 발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헤이더는 이번 시즌 31경기에서 48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50의 좋은 성적을 기록했고, 올스타에 뽑혔다. greatme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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