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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이찬오 셰프, 재판 중 새 레스토랑 오픈 ‘시끌’
입력 2018-07-18 10:13  | 수정 2018-07-18 10:1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찬오 셰프가 새 레스토랑 오픈을 준비 중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레스토랑 오픈이 법적으로 문제가 되진 않지만, 자숙이 필요한 시기에 신규사업에 나선다는 점에서 개운치 않다.
이찬오 측은 대마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밀반입 등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상황. 가정폭력과 이혼 후 우울증 등으로 마약에 손을 댔다고 선처를 호소했으나 국내 마약법을 위반했기 때문에 그에 따른 처벌과 자숙이 필요하다. 하지만 환하게 웃는 사진을 걸고 새 레스토랑 오픈 소식을 전해 그가 현재 처해있는 상황과 사뭇 대조적이다.
이찬오 셰프는 절친한 배우 김원과 함께 오는 17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레스토랑 ‘우드스톤을 신규 오픈할 계획이다. 두 사람은 레스토랑 인타그램 계정을 열고 저희는 초등학교 동창이자 30년 지기 친구입니다. 마곡지구에 우드스톤을 오픈하기 전 강남구 청담동에서 마누테라스(2017,2018 미슐랭가이드 서울)와 CHANOU를 공동으로 운영했습니다. 레스토랑, 우정, 요리 모두 나무처럼 한결같고 돌처럼 단단하라는 뜻으로 우드스톤으로 이름 짓고 강서구 마곡지구에 2018년 문을 열었습니다”라고 알렸다.
앞서 이찬오 셰프는 지난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황병헌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징역 5년을 구형받았다.

이날 변호인은 이찬오는 TV에 출연하면서 유명인사가 돼 방송에 출연했던 여성과 결혼했지만, 성격 차와 배우자의 주취 후 폭력 등으로 협의 이혼했다. 이후 우울증을 앓았고 치료를 위해 대마를 흡연하게 됐다”고 주장하며 선처를 호소했으나 자신의 잘못을 전 배우자 탓으로 돌렸다는 점에서 비난이 일었다.
이찬오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선고는 오는 24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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