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자체-대기업 합작 '광주형 일자리'…"8월 초 협약식 체결"
입력 2018-07-17 19:30  | 수정 2018-07-17 21:04
【 앵커멘트 】
광주광역시는 대기업과 합작 공장을 세워 1만 2천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요.
지역에서는 벌써부터 기대감에 부풀어 있습니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김태일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광주광역시에 조성 중인 빛그린 산업단지.

내년 말까지 모두 123만 평의 단지가 조성됩니다.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광주시와 현대차그룹이 합작해 만드는 광주형 일자리가 예정대로 추진되면 이곳에 완성차 공장이 들어서게 됩니다."

광주형 일자리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지자체와 대기업의 합작 법인으로 임금을 절반으로 줄여 일자리를 나누는 방식입니다.

지자체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업은 값싼 노동력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윈윈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주변 상권은 벌써부터 기대감에 한껏 부풀어 있습니다.

▶ 인터뷰 : 정동순 / 광주 선운지구 상인
- "현대차 공장이 들어오면 거기서 종사하시는 분들이 이쪽으로 많이 와줄 것 아닙니까? 훨씬 기대감이 있죠."

민선 7기를 맞은 광주시는 사업 안착에 공을 들이고 있고.

▶ 인터뷰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금년 말이나 (내)년초에 실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8월 초에는 투자 협약식이 체결되도록 노력 중에 있고요."

지역 경제계 역시 신속한 사업 추진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명수 / 광주상공회의소 본부장
- "적정임금·적정근로 또, 원·하청 간의 상생협력. 새로운 동력을 만드는 그런 계기가 될 수 있거든요."

하지만, 현대차 노조가 임금의 하향 평준화를 우려하며 반대하고 있어, 사업 성공의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