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필로시스, 스마트 디지털 인슐린 펜 개발성공
입력 2018-07-17 14:15 

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 필로시스는 자사의 혈당 관리 앱과 연동해 혈당관리 및 인슐린 투여량 조절이 가능한 스마트 디지털 인슐린 펜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필로시스 관계자는 "당뇨는 신장병, 백내장, 신경증병 등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키는 질병으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며 인슐린 과다 투여는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만큼 정확한 투여량과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필로시스가 개발한 스마트 디지털 인슐린 펜은 인슐린 주입과 자동관리에 관한 특허 기술을 활용해 제조사별 인슐린을 자동 감지하고 인슐린 투여량 및 시기를 자동 계산해서 알려준다. 이 기술을 통해 인슐린 과다복용으로 인한 의료사고를 방지할 수 있으며, 소아 당뇨환자와 임신성 당뇨환자 등에게 인슐린을 안전하고 정밀하게 주입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필로시스의 혈당 관리 앱과 연동할 경우 운동 전·후의 혈당 관리 및 인슐린 투여량 조절도 가능하다.
이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스마트 디지털 인슐린 펜 개발에 안주하지 않고 2020년까지 체외진단(IVD) 글로벌 상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기술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혈당 측정과 인슐린 펜을 단일장치로 구현할 수 있는 올인원(All-In-One) 형태의 업그레이드된 스마트 인슐린 펜과 최소 침습이 가능한 연속 혈당 측정기, 광학식 이동형 콜레스테롤 측정장치 등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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