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M+TV인사이드] ‘식샤를 합시다3’, 첫 방송부터 오감 자극…“기다린 보람 있네”
입력 2018-07-17 09:55  | 수정 2018-07-17 10:13
‘식샤를 합시다3’ 첫 방송 사진=식샤를 합시다3 방송 캡처
[MBN스타 김솔지 기자]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가 3년간 기다려온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17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이하 ‘식샤3) 1회는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전국기준 평균 2.4%, 최고 2.9%를 기록했으며 tvN 채널 타깃인 남녀 20~40대 시청률도 평균 2%, 최고 2.5%로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이처럼 ‘식샤3는 식샤님 구대영(윤두준 분)의 서른넷 현재와 스무 살 과거를 오가는 풍성한 스토리로 첫 방송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위트 넘치는 대사와 현실성을 살린 꼼꼼한 연출을 기반으로 사라진 입맛을 되살릴 취향 저격 드라마의 탄생을 알린 것.

그동안 시즌1, 2가 1인 가구 직장인들의 삶과 식생활을 그렸다면 시즌3는 여기에 주인공의 과거를 함께 녹여 차별화된 이야기를 펼쳤다. 슬럼프에 빠진 구대영은 우연히 대학 친구 이지우(백진희 분)를 만나며 스무 살 시절을 떠올렸고 잃었던 미소를 조금씩 되찾기 시작했다.


이지우 역시 마찬가지였다. 대영과 함께 밥을 먹고 맛의 즐거움을 공유하던 그 때를 기억하며 잊었던 설렘의 감정을 되새긴 것. 이 같은 특별한 의미가 담긴 재회에 많은 이들이 두 사람의 상황에 공감, 극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원조 먹방 드라마의 귀환답게 명불허전 먹방 씬도 그 어느 때보다 반갑게 다가왔다는 반응이다. 특히 디테일한 촬영기법 및 효과로 인물과 음식의 합을 제대로 살리면서 시각과 청각을 한껏 자극했다. 다양한 부위를 활용한 민어 코스 요리는 물론 구대영과 이지우의 첫 한 끼 식사였던 막창까지 야식 욕구를 부르는 맛깔스러운 조합이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두 시절을 오가며 디테일한 호연을 보여준 윤두준(구대영 역)과 백진희(이지우 역) 이외에도 2004년 청춘의 일상을 리얼하게 그려낸 이주우(이서연 역), 김동영(배병삼 역), 병헌(김진석 역), 서벽준(이성주 역)의 존재감 또한 남달랐다.

당돌한 캐릭터 이주우는 백진희와 심상치 않은 자매 호흡을 보였고 단무지 3인방은 윤두준의 어설픈 첫 독립생활에 함께하며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여기에 2회 첫 등장을 앞둔 안우연(선우선 역)까지 앞으로 펼쳐질 이들의 이야기를 더욱 기다리게 만들고 있다.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3년 만에 컴백한 ‘식샤를 합시다의 세 번째 이야기,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는 방송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오감을 만족시켰으며 17일 오후 9시30분, 2회 방송으로 찾아온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