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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협의 안된다..재협상해야"
입력 2008-06-13 00:50  | 수정 2008-06-13 00:50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추가협의 방침에 대해 국민대책회의를 중심으로 한 시민단체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촛불집회를 주도하고 있는 국민대책회의는 정부의 대책을 신뢰할 수 없다며 전면 재협상에 나설 것을 주장했습니다.
윤범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촛불집회를 주최해온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정부가 아직도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의 대책에 불신을 드러냈습니다.


대책회의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추가협상을 언급한 것에 대해 기존의 합의안 문구를 수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라며 '꼼수'와 '대국민사기극'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인터뷰 : 박원석 / 국민대책회의 상황실장
-"국민들이 요구한 것은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4.18 한미 수입위생조건을 전면 무효화하고 전면재협상하라는 것이다."

또한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금지만으로는 국민건강권을 지킬 수 없다며 30개월 미만 소의 특정위험물질에 대해서도 규제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책회의는 6.10 대국민 호소문으로 6월 20일까지 재협상 선언을 할 것을 요구한 만큼 촛불집회를 계속하며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의 방미활동을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윤범기 / 기자
-"국민대책회의는 김종훈 본부장이 미국으로 떠나는 오늘(13일)과 이번 주말에도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어 정부를 압박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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