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일진 `스위트포레`로 주택시장 진출
입력 2018-07-16 17:15  | 수정 2018-07-16 20:09
부품·소재 전문기업인 일진그룹이 민간 아파트 건설시장에 진출한다.
일진그룹은 그동안 동복강선(구리를 입힌 전선), 공업용 다이아몬드 등 부품·소재 제조를 기반으로 성장해왔는데, 이 같은 소재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아파트 건설시장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계열사이자 건설사인 '삼영글로벌'의 사명을 '일진건설'로 바꾸고, 아파트 건설 사업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스위트포레(Suite Fore)'라는 아파트 브랜드도 만들었다. 스위트포레란 스위트룸의 편안함과 숲이 주는 쾌적함을 함께 갖추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첫 시공 계약도 따내 광주광역시 지석동에 '스위트포레'라는 이름으로 8개동 347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삼영글로벌은 그동안 오피스텔, 호텔 리모델링, 골프장 건설 등을 담당해왔지만, 이번 광주 사업장에 '스위트포레' 아파트를 시공함으로써 민영 아파트 공급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광주 지석동 '스위트포레'는 2020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이교선 일진건설 대표는 "도로, 교량, 산업단지 등 토목 위주의 사업을 영위해왔지만, 이번 스위트포레 아파트 단지 조성공사를 계기로 종합 건설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수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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