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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 추첨 무효…후진국형 황당 행정
입력 2018-07-16 16:20  | 수정 2018-07-17 06:23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 김학범 감독이 20인 명단을 발표하는 모습. 대회 조직위원회가 11일 전 시행한 조 추첨 결과가 무효가 되어 아직 조별리그 상대조차 모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남자축구 조 추첨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인증을 받지 못했다. 참가신청국 두 팀을 빼놓고 조를 편성한 것이 뒤늦게 발견됐기 때문이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는 5일 24개국을 대상으로 남자축구 조 추첨을 시행했다. 그러나 AFC를 통해 해당 종목 출전절차를 완료한 팀은 모두 26개였다.
4팀씩 A~F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후 상위 2팀이 16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려 했던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의 뜻은 원천봉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와일드카드(24세 이상) 3명이 포함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대표팀 20인 명단을 발표하면서 대회 조 추첨을 다시 하게 된 사연도 설명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는 남자축구 26국 편성 방법이나 조별리그 성적에 따른 16강 대진 예정 등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는 23세 이하 국가대항전이다. 공격수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감바 오사카), 골키퍼 조현우(대구)가 와일드카드로 선발됐다.
한국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 참가한다. 해당 종목은 8월 14일~9월 1일 진행된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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