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현지법인 'KB캄보디아은행'의 5호점 스텅민체이지점과 6호점 츠바암포지점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KB캄보디아은행은 지난해에도 3호점인 뚤뚬붕지점과 4호점인 떡뜰라지점을 개설, 개점 1년만에 순이익을 달성했다.
프놈펜 신시가지 확장지역에 자리잡은 5·6호점은 이전 지점과 마찬가지로 현지인을 지점장으로 임명했다. 현지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를 위한 사업자금대출과 개인고객용 주택자금대출 등을 중점 취급할 예정이다.
한편 KB캄보디아은행의 대출금은 최근 2년간 두 배로 늘었다.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캄보디아 근로자들의 해외송금액은 연간 1억 달러에 달했다. 현지에서 선보인 디지털뱅킹 서비스 '리브 KB 캄보디아'는 출시 이후 1년 반 만에 가입자 3만4000여명을 확보하고 월 평균 약 400만 달러의 거래를 달성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현지화 영업 전략으로 디지털뱅킹 기반 금융서비스를 확장하고 오프라인에서도 현지인 대상 금융편의 제공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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