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매경 상하이 포럼...금융협력 확대 초점
입력 2008-06-12 21:10  | 수정 2008-06-13 08:40
한중 수교 16년째를 맞는 올해, 중국을 빼놓고는 우리 경제를 말할 수 없는 시대가 됐습니다.
미래 전략적 동반자로 떠오른 중국과의 금융협력 확대 등 윈윈 경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매경 상하이포럼이 중국 현지에서 개최됐습니다.
은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나라 수출대상국 1위, 투자대상국 1위.

중국은 더 이상 우리나라와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경제적 동반자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파죽지세로 고속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중국이 조만간 미국과 함께 세계 경제의 양대축으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매일경제신문과 mbn이 공동주최한 이번 매경 상하이 포럼은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는 시점에서 새로운 경협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특히 중국 개혁개방의 상징인 상하이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금융분야로의 경협 확대 방안에 초점이 모아졌습니다.

인터뷰 : 장대환 / 매경·mbn 회장
-"상하이도 금융센터가 되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한국의 서울도 금융허브로서 역할을 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두 도시간의 금융관계가 더 발전해서..."

구체적으로 동북아 금융중심지 육성을 꿈꾸고 있는 두 나라가 윈윈할 수 방법으로 양국의 우량 기업들의 교차 상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 전광우 / 금융위원장
-"세계적인 금융시장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한중 우량기업이 적극적으로 상대방 국가 증시에 상장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한중 기업들이 본격적인 경쟁관계에 돌입했지만, 여전히 상호보완적인 측면이 있는 만큼 각자의 강점을 살리는 윈윈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인터뷰 : 쉬헤이 / 북경현대차 회장
-"한중 양국이, 각자 강점을 발휘해야 합니다. 한국기업은 제품기술과 R&D, 정보화 등에서 우세하고, 중국기업은 넒은 시장에서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특히 이번 매경 상하이 포럼에는 양국의 금융,경제계 인사 6백여명이 참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인터뷰 : 은영미 / 기자
-"양국의 경제리더들이 함께 머리를 맞댄 이번 매경 상하이포럼이 양국이 경쟁을 넘어 동반성장의 장을 열어가기위한 굳건한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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