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이 용산개발사업과 관련해 1000억원대의 평가손실을 발생했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9시 18분 현재 롯데관광개발은 전일 대비 750원(3.79%) 내린 1만9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반기 회계결산 결과 용산개발 사업 관련 지분·채무증권 및 기타채권 손상차손이 약 1080억원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공시했다. 이는 작년 말 별도기준 자기자본의 63.7%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용산개발 사업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가 한국철도공사와의 토지소유권 말소등기소송 항소심에서 패소해 항소심 판결이 5월 11일 최종 확정됨에 따라 회사가 보유한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 및 용산역세권개발의 지분·채무증권, 기타채권의 회수 불확실성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분·채무증권의 손상차손과 채권의 대손 회계상 평가손실로서 실제 현금유출과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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