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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우승 佛 1득점도 과분했던 경기력으로 완승
입력 2018-07-16 08:37 
월드컵 우승 프랑스 공격수 앙투안 그리에즈만 결승전 득점 모습. 해당 페널티킥 선언이 없었다면 프랑스 크로아티아전 득점 기댓값은 0.31에 불과했다. 사진=AFPBBNews=News1


‘월드컵 우승 프랑스를 있게 한 결승전은 표면적으로는 2득점 차이 승리였으나 내용상으로는 1골로 페널티킥이 아니었다면 어려운 내용으로 분석됐다.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는 16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결승전 프랑스-크로아티아가 진행됐다. 결과는 프랑스 4-2 크로아티아.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러시아월드컵 결승전 프랑스-크로아티아 기대 득점 은 1.07-0.90이다.



1차례 페널티킥 선언이 없었다면 러시아월드컵 결승 프랑스 크로아티아전 기대 득점은 0.31로 떨어진다. 0-1 패배도 가능했다는 얘기다.

프랑스-크로아티아 러시아월드컵 결승전 슈팅은 7-14. ‘옵타 스포츠가 판단한 골 근접 기회는 1-13으로 프랑스 열세와 크로아티아 우세가 너무도 두드러졌다.

러시아월드컵 결승에서 프랑스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4골이나 넣은 결정력은 개인 능력 혹은 체력의 우월함을 생각해도 평균적인 사례보다 유달리 좋았다는 말밖에는 나오지 않는다.

‘옵타 스포츠는 득점 기댓값 기반 러시아월드컵 결승전 프랑스-크로아티아 승률이 39%-25%였다고 밝혔다. 무승부는 36%.


러시아월드컵 결승전 프랑스-크로아티아 경기내용으로 100차례 경기를 치르면 프랑스는 39승, 크로아티아는 25승 그리고 36차례 무승부가 점쳐진다는 말과 같다.

스포츠방송 ESPN이 자체 알고리즘 ‘사커 파워 인덱스로 공개한 러시아월드컵 준결승 승률은 프랑스 59%-크로아티아 41%였다. 프랑스는 예상보다 밑도는 경기력을 보여줬음에도 완승했다는 해석 도출이 가능하다.

러시아월드컵 직전 FIFA 랭킹은 프랑스 7위, 크로아티아 20위. 1998년 이후 A매치 상대전적은 4승 2무로 프랑스가 크로아티아전 무패행진을 계속했다.

월드컵 프랑스-크로아티아는 20년 8일 만이다. 1998년 개최국으로 임한 준결승전에서 프랑스는 크로아티아를 2-1로 격파하고 내친김에 사상 첫 우승까지 했는데 7313일 후 결승을 통해서는 20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프랑스 크로아티아전은 1998년 자국 대회와 2006년 독일 대회에 이은 3번째 월드컵 결승이다. 개최국으로 정상에 오른 1998년의 기쁨과 준우승에 그친 2006년의 아쉬움이 교차했고 2018년에는 다시 감격을 누렸다.

러시아월드컵 프랑스전은 크로아티아 첫 월드컵 결승이다. 1991년 유고슬라비아연방 해체 후 2번째 월드컵 준결승을 돌파한 기세를 몰아 사상 최초의 우승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진 못했다.

독립 후 첫 출전인 1998년 프랑스대회에서 크로아티아는 월드컵 3위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후 3차례 16강 좌절 및 1번의 예선 탈락을 겪은 크로아티아는 러시아월드컵을 통해 역대 최고 성적을 갈아치웠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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