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육부, 126개 유치원 생존수영 교육 시범운영
입력 2018-07-15 15:27 

교육부는 유아들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유아 대상으로 생존수영 시범 운영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시범운영 대상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을 통해 선정한 전국 126개 유치원의 만 5세가 대상이다.
생존수영은 자유영 등 영법 위주의 수영교육이 아닌 위급 상황 시 유아가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하는 실제적 안전교육으로, 보빙(물속에서 바닥 차고 점프하기), 도구 없이 물에 뜨기, 도구(페트병, 과자봉지 등)를 활용한 물에 뜨기 등 위급 상황에서 구조자가 올 때까지 물에서 버틸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교육부는 올해 시범운영을 통해 유아 수준에 적합하게 적용 가능한 일반화 모델을 마련하고, 내년부터는 보다 많은 유아들이 생존수영을 배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통계청이 지난 5월 발표한 '사고에 의한 어린이 사망 분석' 자료에 따르면 어린이 사망 사고 유형은 운수 사고가 가장 많았고 질식, 익사가 그 뒤를 이었다.
교육부는 올해 시범운영을 통해 유아 수준에 적합한 교육모델을 마련하고 내년부터는 이를 확대할 방침이다. 설세훈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국장은 "여름철을 맞아 유아들의 물놀이 사고예방을 위해 유치원에서의 유아 대상 안전교육을 실시한다"며 "유아 대상 시범교육을 계기로 생존수영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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