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북한 탁구 내일 방남…"코리아오픈서 단일팀 추진"
입력 2018-07-14 19:30  | 수정 2018-07-14 20:20
【 앵커멘트 】
북한 탁구 대표팀이 다음 주 개막하는 코리아오픈 탁구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내일(15일) 방남합니다.
지난 5월 세계선수권 때처럼 남북 단일팀이 결성될 가능성이 큽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5월, 27년 만에 단일팀을 구성해 세계탁구선수권에서 동메달을 합작한 남북은 다시 함께 뭉칠 날을 기약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택수 / 남자 탁구대표팀 감독
- "앞으로 기회가 되면 다시 단일팀 했으면 좋겠어. 조심히 잘 가고. 다음에 만나자고."

이런 바람이 두 달 만에 이뤄질 가능성이 커가고 있습니다.

다음 주 대전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 참가를 전격 결정한 북측의 주정철 북한탁구협회 서기장은 입국을 앞두고 단일팀 재결성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대회를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우리 대표팀은 재회에 들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효원 / 여자 탁구 국가대표
- "제가 평양에 가면 너희가 맛있는 거 사주라 했고, 코리아오픈 오면 내가 맛있는 거 사주겠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만나면 뭐 먹고 싶은지 물어볼 거 같아요."

결성 가능성이 큰 종목은 남녀 복식.

다음 달 개막하는 아시안게임 종목인 남녀 단식과 혼합복식에서는 대회 준비 때문에 현실적으로 단일팀 구성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대한탁구협회는 입국과 함께 대전으로 이동할 북측 선수단을 만나 단일팀 구성에 관해 협의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