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혼소송 중인 아내 살해…경찰, 추적 중
입력 2018-07-14 19:30  | 수정 2018-07-14 20:07
【 앵커멘트 】
한 40대 남성이 이혼소송 중인 아내를 찾아가 살해한 뒤 휴대전화를 끊고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전국 경찰서에 전파하는 등 범인 검거를 위한 공조수사에 나섰습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 남동구의 한 주택가 골목입니다.

어제(13일) 저녁 8시 20분쯤, 47살 남성 A씨가 부인에게 수차례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통통한 사람이 여기서 어슬렁거리더라고요. (나중에는) 경찰들이 왔다 갔다 하고…."

부인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과다출혈로 결국 숨졌습니다.

▶ 인터뷰(☎) : 구급대원
- "(전체적으로) 다수의 자상만 보이는 상태고, 의식이 처지는 모습을 보이셨어요."

사건 현장에서 400여 미터 떨어진 곳에 경찰 지구대가 있었지만, A씨는 범행 직후 휴대전화 전원을 끊고 자취를 감췄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혼소송 중인 A씨 부부는 평소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범행 당시 A씨가 초록색 반팔셔츠와 검은색 반바지를 입고 등산화를 착용하고 있었다며,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전국 경찰관서에 전파하는 등 공조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또 현장 주변의 CCTV를 확보해 분석에 나서는 한편 A씨의 연고지 등에 형사대를 급파해 뒤를 쫓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