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추가협상...여야, 기대 반 걱정 반
입력 2008-06-12 16:15  | 수정 2008-06-12 18:57
정부의 추가협상 방침에 대해 여야는 모두 기대 반, 걱정 반이라는 반응입니다.
추가협상 결과에 대한 기대치는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을 방문해 추가 협상을 벌일 것이란 발표에 대해 한나라당은 우선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통상협상의 최종 책임자인 김종훈 본부장과 수전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는 것 자체가 긍정적인 의미라는 해석입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 "통상교섭본부장 미국 방문해서 추가 협상 위해 노력하겠다고 하니까 이런 것을 다 봐서 국민들이 18대 국회 어떻게 하는가 지켜보는데...거리 촛불을 민생 촛불로 승화시켜야합니다."

특히, 이번 협상을 통해 30개월 이상 쇠고기가 수입되지 않도록 확실한 매듭이 필요하다는 기대치도 밝혔습니다.

통합민주당도 추가협상에 대해 일단은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추가협상에 담길 내용은 정부와 여당이 주장하는 30개월 미만 쇠고기 수입에 그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차영 / 통합민주당 대변인
- "30개월 미만 쇠고기 들여오면 되지 않는냐 하지말고 국민이 진정 원하는 게 뭔지 제대로 파악하고 협상에 임해달라."

민주노동당은 두 나라 정부가 문서로 보증할 수 없다는 전제에서 벌이는 협상이 무슨 소용이 있겠냐며 시간 벌기용 단기 대응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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