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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직격탄..코스피 1730선까지 밀려
입력 2008-06-12 15:45  | 수정 2008-06-12 15:45
국제유가 급등이 글로벌 증시를 한 계단 끌어 내렸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두 달여만에 최저치로 추락했습니다.
9천억원이 넘는 외국인 매도와 프로그램 매물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가가 4월 1일 이후 70여일만에 지수 1740P을 내줬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42포인트 하락한 1739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하고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기관과 개인이 순매수를 보이긴 했지만 외국인들이 9천억원 넘는 매도공세를 보였습니다.

쿼드러플위칭데이 프로그램은 4천600억원 순매도로, 비차익거래에서 장막판 2천8백억원 순매도로 급반전했습니다.

철강금속과 운수장비 등 유가와 중국 관련업종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은 4~5% 급락했습니다.

코스닥도 미국발 악재를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들의 매도 속에 4포인트 하락한 624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기타서비스·건설·금속 업종이 2% 넘게 하락했고 종이목재·음식료 등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메가스터디가 7% 급락한 것을 비롯해 평산·성광벤드등도 5% 넘게 내렸습니다.

반면 고유가에 따른 대체에너지주와 하이브리드카주는 급등했습니다.

한편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베트남 증시는 26거래일만에 처음으로 올랐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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