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증언으로 2차 피해"…김지은 측 강력 반발
입력 2018-07-14 08:40  | 수정 2018-07-14 10:47
【 앵커멘트 】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측근들과 부인의 증언이 공개되면서 김지은 씨 측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의 증언 탓에 김 씨에 대한 악의적인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심각한 2차 피해를 주장했습니다.
권용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법원 앞에 모습을 드러내자, 여성 시위자들이 목소리를 높입니다.

(현장음)
- "안희정을 규탄한다! 규탄한다!"
- "안희정은 사과하라! 사과하라!"

김지은 씨를 지원하는 공동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안 전 지사의 처벌을 촉구하며 피켓 시위를 벌였습니다.

앞서 재판에서 "두 사람이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눴다"는 주장 등이 나오자 김 씨 측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 씨 측은 "안 전 지사 측의 증언이 공개되면서 2차 피해가 심각하다"며, "김 씨에 대한 악의적인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증인신문에서 피해자의 평소 업무 태도까지 다뤄지는 것은 잘못"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안 전 지사의 아내 민주원 씨가 진술한 '상화원 사건'에 대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배복주 /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상임대표
- "(김 씨가) 방에 들어간 건 아니다…. 술에 취한 관계자가 안희정 씨를 만나려는 걸 알고 이를 막기 위한 예방적 조치로써 복도에서 대기를…."

현재 김 씨는 불면증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어 재판을 방청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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