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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9년 만에 홈런 레이스 우승 도전…외인 3연패 저지?
입력 2018-07-14 08:09  | 수정 2018-07-14 17:39
프로야구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 결승에 출전하는 이대호. 사진(울산)=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대호(롯데)가 9년 만에 프로야구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 우승에 도전한다.
이대호는 1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 예선서 드림 올스타 대표로 뽑혔다. 이대호는 예선에서 홈런 10개를 때려 강백호(5개·kt), 최주환(1개·두산)을 제쳤다.
이대호는 2년 연속 홈런 레이스 결승에 진출하며 홈런 레이스 두 번째 우승 기회를 얻었다.
이대호가 홈런 레이스 트로피를 손에 거머쥔 것은 2009년이다. 최희섭(전 KIA)과 결승에서 붙어 5-1로 승리했다.
홈런 레이스는 올스타전 5회 종료 후 진행한다. 이대호는 지난해 홈런 레이스 전까지 3타수 2안타 2홈런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지만, 홈런 레이스에서 폭발력은 로사리오(전 한화)에 밀렸다. 먼저 타석에 선 이대호는 홈런 4개를 쳤으나 로사리오가 8개의 아치를 그렸다.
로사리오는 우즈(2000년), 브리또(2002년), 히메네스(2015년)에 이어 역대 네 번째 외국인 홈런 레이스 우승자가 됐다.
이대호의 결승 상대는 호잉(한화)이다. 호잉은 예선에서 이대호와 같은 홈런 8개를 쳐 나눔 올스타 대표가 됐다.

호잉이 이대호를 이길 경우, 외국인이 홈런 레이스 3연패를 달성한다. 2년 연속 준우승은 최희섭(2009·2010년)이 마지막이다.
이대호는 전반기까지 호잉과 같은 21홈런(공동 7위)을 기록했다. 2010년 28홈런에 이어 데뷔 후 두 번째로 좋은 홈런 페이스다. 복귀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에는 전반기 17홈런을 터뜨렸다.
한편, 홈런 레이스 우승자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LG 트롬건조기가 주어진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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