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화물연대 파업 초읽기..대책마련 분주
입력 2008-06-12 15:20  | 수정 2008-06-12 18:44
내일로 예정된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기업들은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대한 자체 물류를 활용한다는 계획이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이정석 기자입니다.


화물연대의 총파업을 앞두고 조선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선업계는 화물연대의 파업이 현실화되면 각종 자재의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조업에 차질이 불가피해집니다.

대형 선박블록이난 후판 등은 해상운송으로 해결되지만 각종 의장품은 전국의 협력업체에서 공급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이나 삼성중공업은 일단 전속계약업체나 자체 보유 트레일러 등을 풀 가동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중소형 조선소들은 자체물류 비중이 낮기 때문에 화물연대가 파업에 돌입하면 바로 조업이 중단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경기도 평택항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현대차 아산공장과 기아차 소하리공장의 수출차량을 선적하는 평택항이 마비되면 이들 업체의 수출 길은 자연히 막힐 수밖에 없습니다.

LG화학과 삼성토탈 등이 입주해 있는 대산 석유화학단지는 이미 파업에 들어간 화물연대 충남지부가 단지 출입구를 막고 있어 출하 중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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