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대통령, 5박6일 인도·싱가포르 순방 마무리…귀국길 올라
입력 2018-07-13 17:20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리셴룽 총리가 12일 오후 대통령궁인 이스타나에서 한·싱가포르 공동언론 발표를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2018.7.12 [출처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인도·싱가포르 5박6일 순방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현지시각)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서 안영집 주싱가포르 대사를 비롯한 한국·싱가포르 인사들의 환송을 받으며 서울로 출발했다.
문 대통령은 귀국 전 마지막 일정으로 정·재계, 관계, 학계, 언론계 등 현지 여론주도층 인사 400여 명을 상대로 한 '싱가포르 렉처' 연설 및 동포들을 격려하기 위한 오찬간담회를 진행했다.
5박 6일의 인도, 싱가포르 국빈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현지 경찰들과 인사하고 있다. 2018.7.13 [출처 = 연합뉴스]
'싱가포르 렉처' 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가 평화를 이루면 싱가포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함께하는 아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번영하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에는 이스타나 대통령궁에서 할리마 야콥 대통령 및 리센룽 총리와 회담을 하면서 "북미 간 협상은 이제 정상적인 궤도에 돌입했다"며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이행하고 북한의 안전보장을 위해 국제사회가 노력을 모아간다면 북미협상이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조심스럽게 전망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싱가포르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13일 오전(현지시간) 오차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싱가포르 렉처`에서 연설하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앞서 국빈방문한 인도에서는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았다.
문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 후 '사람, 상생번영, 평화, 미래를 위한 비전'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채택, 현재 200억 달러 수준인 한국과 인도의 교역수준을 2030년까지 500억 달러로 확대하고, 한국과 인도의 관계를 주변 4강(미·일·중·러) 수준으로 격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0일 오후 뉴델리 영빈관에서 공동 언론발표에서 양국 간 합의된 사항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18.7.10 [출처 = 연합뉴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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