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국, 중국에서 수입하는 희토류에도 관세 부과
입력 2018-07-13 16:38  | 수정 2018-07-20 17:05

미국 정부가 현지시간으로 10일 발표한 대중국 추가 관세 부과 대상 목록에 희토류도 포함됐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 중에는 이트륨, 프라세오디뮴 등 광물과 그 화합물이 함께 들어갔습니다.

이들은 하이브리드 차량부터 풍력발전용 터빈, 군사장비에 이르기까지 하이테크 산업에 쓰이는 희귀한 물질입니다. 특히 희토류는 스마트폰, TV, 수소전지,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첨단제품 생산과 광학·정보통신·항공우주산업 등에 필요한 재료입니다.

미국은 수입 희토류의 78%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으며 에스토니아(6%), 프랑스(4%), 일본(4%)에서 수입하는 규모는 그보다 훨씬 적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기준으로 전 세계 희토류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고, 이에 중국의 강력한 시장 장악은 다른 나라들과 갈등을 빚기도 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등은 2012년 세계 공급량 부족으로 희토류 가격이 급등하자 중국의 희토류 수출규제 조치가 부당하다며 세계무역기구(WTO)에 공동 제소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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