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초고속인터넷 품질 '양호'..광고 '거품'
입력 2008-06-12 14:50  | 수정 2008-06-12 19:10
우리나라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의 품질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광고로 표시하는 최고 속도가 실제와 달라 개선해야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보도에 김양하 기자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1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가진 7개 초고속인터넷 사업자의 상품 13개를 조사한 결과 품질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결과 다운로드와 업로드 속도가 광고에서 제시한 최고속도의 75%를 모두 넘었습니다.

이용자 만족도도 7점 만점에 4.9점으로 보통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방통위는 품질 보장의 기준인 최저보장속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설정되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광고도 이론상 최고속도를 강조하고 있어서 앞으로 실제속도를 제시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이기주 / 방송통신위원회 국장
-"광고로 제시하는 최고속도와 약관상에 보장하는 최저속도의 갭이 크다는 것이 나타났기 때문에 이것들을 상향조정하는 쪽으로 협의를 해 나가겠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의 속도는 상대적으로 가입자가 적은 LG파워콤이 가장 빨랐고 소비자 만족도는 KT가 가장 높았습니다.

방통위는 평가 방법을 더 보강해 하반기에 또다시 품질 평가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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