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푹푹 찌는 무더위에 온열질환자 속출…올해 2명 사망
입력 2018-07-13 16:05  | 수정 2018-07-20 17:05

전국적으로 가마솥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올해 열사병 등으로 사망한 환자가 두 명 발생했습니다. 온열질환자도 26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13일) 질병관리본부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결과'에 따르면 올해 8주자(7월8~11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262명이며 이 중 2명이 사망했습니다.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연령은 50대로, 총 59명으로 22.5%를 차지했습니다. 뒤를 이어 40대와 60대가 각각 14.8%, 14.1%를 나타냈습니다.

온열질환자는 오전 10시~낮 12시 사이에 가장 많이 나왔으며, 오후 3~4시와 낮 12~1시 사이에도 많은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5주차에 강원도에서 78세 여성이 온열질환에 의해 숨졌으며, 7주차에 경남에서 자동차 안에 방치된 만 2세 남자아이가 열사병으로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온열질환은 고온에 노출돼 발생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등의 질환을 의미합니다.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가 대표적인 초기증상이며, 초기 증상이 나타난 후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생명까지 잃을 수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