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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부진’ 로사리오, 日서 조기퇴출 가능성 거론
입력 2018-07-13 13:21 
한신이 로사리오(사진)와 계약을 이어갈 지 여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사진=한신 타이거스 홈페이지 캡처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한국을 떠나 이번 시즌부터 일본에서 뛰고 있는 윌린 로사리오(28·한신)가 위기에 봉착했다. 조기 퇴출 가능성이 거론됐다.
13일 일본 언론 스포츠호치는 한신이 팀 내 외인타자 로사리오와 내년 시즌 계약을 이어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한신은 로사리오와 2년 계약을 맺었지만 고액연봉에 비해 활약이 미미한 로사리오와 함께 가는 것이 리스크가 있다고 판단, 위약금을 지불하고 계약을 파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한신의 로사리오를 향한 신뢰가 바닥을 쳤다는 방증이다. 올 시즌부터 일본 프로야구 한신 유니폼을 입은 로사리오는 팀 내 4번 타자 역할이 기대됐으나 일본 투수 변화구를 극복하지 못한 채 타율 0.223 4홈런에 머물렀다. 최악의 성적으로 현재는 2군에 내려가 있는 상태다. 한신은 벌써 로사리오를 대신해 새 외인타자 에프렌 나바로를 새로 영입하기도 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한신 가네모토 감독은 아직 로사리오의 후반기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다만 로사리오가 후반기 복귀한 뒤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내년 시즌은 물론 하반기에도 제대로 된 기회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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