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6일만에 국회 본회의…신임 국회의원장에 문희상 의원
입력 2018-07-13 12:1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회가 13일 본회의를 개의하면서 지난 5월 28일 본회의 이후 46일 만에 입법부 공백 사태가 해소됐다.
여야는 이날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고 20대 국회 후반기를 이끌 국회의장과 부의장 등 의장단을 선출했다. 이날 본회의는 국회법에 따라 최다선 의원인 8선 서청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의장 직무대행 자격으로 진행을 맡았다.
국회 본회의 표결 결과 총투표수 275표 중 259표를 얻어 신임 국회의원장에 문희상 의원이 당선됐다.
20대 국회 후반기를 이끌 입법부 수장에 오른 문희상 국회의장은 선출된 직후 "지난 전반기가 청와대의 계절이었다면 이제는 국회의 계절이 돼야 한다"면서 의회정치의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이어 "대화와 타협, 협치를 통한 국정운영은 제20대 국회의 태생적 숙명일 것"이라며 "후반기 국회 2년은 첫째도 협치, 둘째도 협치, 셋째도 협치가 최우선이 될 것임을 약속드린다"며 다당제에서 협치는 숙명이라고 짚었다.
이날 사회를 본 서 의원은 "여야의 대화와 타협, 상생의 정치 실종되고 정쟁이 끊이질 않아 후반기 원 구성이 지연됐다"면서 "국회는 국민통합의 중심인데 근래는 국회는 분열의 상징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이면 국민의 생존과 국가 번영은 불가능해보인다"며 "오늘 계기로 국회가 대화와 타협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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