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 시험지 유출 파문…타 학부모 재시험에 "왜 우리가 불이익받나"
입력 2018-07-13 09:14  | 수정 2018-07-13 09:15
시험지 유출/사진=MBN

광주 한 고등학교 고3 기말고사 시험지가 유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광주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 3학년 기말고사 시험문제가 유출됐습니다. 이는 학교 행정실장과 학교운영위원장을 맡은 3학년 학부모가 짜고 벌인 일이었습니다.

시험지 유출/사진=MBN

의사인 학부모는 올해 3월 학교운영위원장을 맡아 활동을 시작했으며 학교 행정실장은 이 학교에서 30여년 이상을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험지 보관은 행정실 업무로 학교운영위원장인 학무보가 행정실장에게 시험지를 빼내달라고 요구했고 행정실장은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학교 당국의 수사 의뢰로 경찰 조사가 시작돼 이들에 대한 처벌은 불가피해졌고 금품 거래 의혹도 수사 대상입니다.

해당 학생도 유출한 시험지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징계는 피하기 어렵습니다.

학교는 기말고사를 다시 치르겠다고 밝혔지만 학부모들은 "왜 우리가 불이익을 받아야 하느냐"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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