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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현장] 김병만X하지원 `갈릴레오`, `정글`보다 빡센 화성 생존
입력 2018-07-12 16:00 
사진ㅣ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정글'보다 힘든 '화성' 생존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베일을 벗는다.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CGV에서 tvN 새 예능프로그램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영준PD를 비롯해 김병만, 하지원, 닉쿤(2PM), 세정(구구단)이 참석했다.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는 국내에 단 한번도 공개된 적 없는 MDRS(Mars Desert Research Station/화성 탐사 연구 기지)에서 '화성 인간 탐사'에 도전하는 프로그램. '갈릴레오' 팀은 7일간 MDRS에 살며 다양한 실험을 진행했다.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는 SBS에서 '정글의 법칙', '주먹쥐고 소림사', '주먹쥐고 뱃고동'을 연출한 이영준PD가 CJ ENM으로 이적한 뒤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 수차례 호흡을 맞췄던 김병만과 함께 선보일 화성 탐사 프로젝트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영준PD는 "회사를 옮기면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었다. 과학이라는 소재를 예능에 접목하고 싶었다. 대학 때 전공도 물리학이었다. 과학을 예능에 접목하는 과정에서 이번에 우주 과학을 연구하게 됐다. 그 과정에서 요즘 우주 과학의 이슈가 화성이라고 하더라. 화두인 화성을 연구하다 보니 MDRS라는 곳이 있더라. 고립 생황에 대한 두려움 등을 그곳에서 연구하더라. 그래서 시청자들에게 화성에 대한 호기심과 인류가 어떤 준비를 하는지 보여주고 싶었다. 다큐보다는 셀럽이 먼저 체험해보면 어떨까. 대리만족하면 어떨까 해서 선보인 것 같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색적인 멤버 구성에 대해 "김병만을 섭외한 이유는 이 프로그램 취지가 맞은 사람이 김병만 밖에 없다고 생각해서다. 김병만의 생존력이라면 화성에서 멋진 활약을 보여 줄 수 있을 거 같아 섭외하게 됐다. 하지원의 섭외는 작가의 한 마디에서 시작됐다. 작가가 '하지원이 우주를 사랑한다'고 하더라. 처음에는 욕하면서 '말이 되느냐'고 했지만, 하지원을 만나 보니 진짜 우주에 대한 관심을 많더라. '대배우가 개고생을 해도 괜찮을까'했을 정도인데 흔쾌히 수락해주더라. 하지원과 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사진ㅣ강영국 기자
김병만은 프로그램 출연을 결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처음 제의를 받았을 때 저랑은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다. 난 과학과 거리가 먼 사람"이라며 "제 평생 이런 기회를 언제 해볼 수 있겠냐 싶어서 참여하게 됐다. 너무 좋은 경험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예능프로그램에 처음 고정 출연하게 된 하지원은"어릴적부터 우주를 좋아하고 관심이 많았다. 언젠간 바라보는 우주에 가길 꿈꿔왔다"며 "MDRS라는 기지가 있다는 것이 궁금했고 호기심도 일었다. 그곳에서 배우가 아닌 우주인으로 생활하고 싶었다.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대신해 경험하고 싶어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 촬영 일정은 단 7일. 그러나 쉽지 않은 촬영이었다. 김병만은 "화성 생존은 정말 힘들다. 화성에 가느니 정글에서 30일간 생존하겠다. 그만큼 화성 생존은 힘들고 어렵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는 오는 15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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