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12일(현지시간) 리센룽 총리 내외와 함께 보타닉 가든(Botanic Garden)에서 개최된 '난초 명명식'에 참석했다.
난초 명명식은 싱가포르 정부가 자국 방문 귀빈에 대한 환대·예우의 의미를 담아 새롭게 배양한 난초 종에 귀빈의 이름을 붙이는 행사다. 한국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날 만들어진 난초에는 '문재인·김정숙 난초'라는 이름이 붙었다.
청와대는 "양국 간 금란지교와 같은 우정의 상징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과 윌리엄 왕세손 내외, 모디 인도 총리,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외,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잉락 전 태국 총리 등 각국 주요 정상들이 이 행사에 참석해 명명식을 진행한 바 있다. 한국 인사 중에서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한류스타 배용준·권상우 등이 자신의 이름을 딴 난초 명명식에 참석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