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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워마드 성체훼손` 옹호 논란에도 쇼핑몰 홍보..."옷이나 사셈"
입력 2018-07-12 13:45 
한서희. 사진| 한서희 SNS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워마드를 옹호해 논란이 된 가운데 해명 대신 쇼핑몰을 홍보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서희는 12일 인스타그램에 "옷이나 사셈"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얼굴을 촬영한 짧은 영상과 직접 운영하는 의류쇼핑몰 제품을 입고 찍은 화보 여러 장을 공개하는 등 쇼핑몰 홍보를 했다.
이 글이 이목을 집중시키는 이유는 이날 한서희가 워마드 패지 말고 일베(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나 기사화해라. 진짜 여혐민국, 환멸 난다”라며 워마드를 옹호 해 논란이 일었으나 해명하지 않고 돌연 홍보 글을 올렸기 때문.
극단적 여성 우월주의와 남성 혐오를 표방하는 커뮤니티인 워마드에서 지난 10일 한 회원은 ‘예수 XXX 불태웠다라는 제목의 글과 천주교에서 신성시되는 성체(聖體:Body of Christ)에 낙서를 한 뒤 직접 불태우는 사진을 게재해 논란에 휩싸였다.

작성자는 여성 억압하는 종교들 다 꺼져라. 최초의 인간이 여자라고 밝혀진 지가 언젠데 아직도 시대 못 따라가고 아담의 갈비뼈에서 여자가 나왔다는 소리를 하나. 천주교는 지금도 여자는 사제도 못 하게 하고 낙태죄 폐지 절대 안 된다고 여성 인권 정책마다 반발하는데 천주교를 존중해줘야 할 이유가 어디 있나. 밀가루로 만든 건데 예수XX의 몸이라고 숭배한다”고 주장했다.
천주교에서 성체는 그리스도의 몸으로 여겨지는 중요한 것으로 천주교 신자들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등은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한서희가 논란이 불거진 이후 돌연 쇼핑몰 홍보에 나서자 누리꾼들은 "돈벌이 수단으로 페미니즘부터 종교까지 다 끌어다 쓴다", "한국이 그렇게 싫다면 이민 가라. 안 잡는다", "지금은 논란에 해명할 때 아닌가? 홍보라니..." 등 비난을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한서희는 빅뱅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이후 유아인, 하리수 등과 페미니즘 관련 설전을 벌이는 등 각종 구설수에 오르며 곤욕을 치른 바 있다. 한서희는 현재 페미니스트 굿즈를 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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