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폼페이오 "북핵 해결 수십년에 걸친 도전…앞으로 시간이 걸릴 것"
입력 2018-07-12 07:31 
"폼페이오 방북, '최악' 분위기" (브뤼셀 AFP=연합뉴스) 미국 CNN 방송은 10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번 방북 때 김 위원장과 면담이 약속돼 있었다면서 "이번 방북에 대한 백악관 내 분위기는 "'최악으로 진행됐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소식통은 CNN에 "북한은 (대화를) 진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북한으로 하여금 그들이 오늘날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가 그들에게 안전 보장책이 아닌 위협을 가져다주는 것이라는, 근본적인 전략적 결정을 하도록 하는 것은 수십 년에 걸친(decades-long) 도전"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수행을 위해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다.
북핵 문제가 성격상 단숨에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빈손 방북'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그 나라 전체가 그들이 전략적으로 잘못 해왔다는 걸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며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그걸 이해한다고 말했다. 나는 거기에 있었고 그걸 봤다"고 말했다.
CNN은 그가 북한 핵 문제 해결과 관련, "이러한 일이 몇 시간 동안에 일어날 것으로 생각하는 건 터무니 없는 일일 것"이라며 "나는 많은 것들에 대해 비난받아왔지만 이에 대해서는 아니다"라며 앞으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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