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내일도 맑음 하승리가 설인아의 마음을 떠봤다.
10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내일도 맑음에서는 황지은(하승리 분)이 불안한 자신의 심정을 강하늬(설인아 분)에게 영화에 비유해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설인아는 이한결(진주형 분)에게 애인 대행 알바 부탁을 받고 아무리 가까라도 애인인척 해야 하는데 못 하겠다”며 단칼에 거절했다. 앞서 황지은이 이한결을 사랑한다고 고백했기 때문에 더욱 신경이 쓰였던 것.
이후 설인아는 복도에서 마주친 황지은에게 MD님 프라이버시라서 말 못하겠다”고 입을 닫았다. 두 사람은 자리를 옮겨서 티타임을 가졌다. 설인아는 샘플이 통과됐다”고 황지은에게 알렸다. 이에 황지은이 다른 채널로 옮길 생각 없냐?”고 묻자 설인아는 자기 믿고 무조건 해야 한다더라. 그때 감동 먹었다. 보답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이한결의 얘기를 알렸다. 설인아는 황지은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황지은은 어린 시절, 자신이 방조한 사촌 언니 한수정의 납치를 영화에 빗대어 설인아의 마음을 떠봤다. 그는 내가 영화를 봤다. 어느 날 친구가 납치를 당했다. 주인공이 친구 부모님한테 얘기를 안 했다. 무서워서. 자기가 범인 같아서”라며 모든 걸 용서할 수 있겠냐?”고 물었다.
이에 설인아는 부모님하고 만났냐?”고 물었다. 이에 황지은이 한참 후에 만났다. 20년이 지나서”라고 말했다. 이에 설인아가 너라면 용서하겠니? 그래서 결말이 뭐냐?”고 관심을 보였다. 이에 황지은이 끝까지 못 보고 잠들었다”고 얼버무리자, 설인아가 그런데 그 영화 굉장히 재밌을 것 같다”고 말하며 두 사람의 향후 관계와 설인아의 출생의 비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