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장출동119(6.12)
입력 2008-06-12 07:00  | 수정 2008-06-12 09:02
▶ 안녕하십니까.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입니다.

▶ 어제에 이어 오늘도 무더운 날씨가 지속된다고 하는데요. 물을 자주 마시고 커피나 음료수 등은 피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자칫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요즘,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저녁 6시 20분쯤 경남 김해시 장유면 장유계곡 부근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장유사의 증축공사를 끝낸 인부들이 스펙트라 차량을 타고 귀가하던 중 전봇대와 충돌한 후 장유계곡으로 추락했습니다. 사고 지점은 경사가 30도 정도이고 계곡 깊이는 4m 정도 된다고 하는데요.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인부 54살 김모씨 등 2명이 숨지고 56살 배모씨 등 3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어제 오전 9시 20분쯤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한 주택 지하에서 불이나 거주자 76살 임모씨가 기도 및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불은 안방에 있던 전기담요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가 연소확대 방지에 주력하면서 진압해 불은 약 7분만에 꺼졌습니다. 현재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입니다.

어제 오전 6시쯤에는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있는 단독주택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 1층과 2층 일부가 소실되면서 3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불이 난 곳이 주택이 밀집돼 있는 지역이어서 하마터면 대형사고로 번질 뻔 했던 사고였습니다.

서울소방재난본부가 고층건물 등에서의 재난발생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119 대원들을 대상으로 119 특수차 조작기술 경연대회를 전국 최초로 실시했습니다. 고가사다리차, 굴절사다리차, 다목적 소방펌프차 등 특수 소방차는 화재 현장에서 인명구조를 비롯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차량을 조작하는 대원과 진압대원 간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거나 지속적인 훈련이 병행되지 않으면 현장에서 장애요소로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이번 경연대회는 119 대원들의 현장 대응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습니다.

▶ 오늘 새벽 4시 50분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단에 있는 주식회사 단석산업에서 불이나 현재까지 진화 중에 있습니다. 공장은 5층 구조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2층에서 시작된 불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건물 전체를 태웠습니다. 경기소방본부는 오늘 오전 5시 30분 경 광역 3호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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