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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 이상의 의미 ‘허스토리’, 안타까운 흥행 고전
입력 2018-07-11 16:5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영화 ‘허스토리가 흥행에 고전을 겪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개봉 2주 차가 된 허스토리는 10일 기준 29만 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일별 박스오피스 집계에 따르면 허스토리는 10일 791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관객 수가 하루에 1만 명도 안 되는 것.
의미있는 역사를 담은, 오랜 시간 공을 들인 작품이라 유독 흥행 고전이 아쉬운 상황. 허스토리는 개봉 전부터 일본군 위안부 소재,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관부 재판 실화를 다룬 높은 완성도로 기대를 모았다. 김희애 김해숙 예수정 문숙 이용녀 등 명품 배우들도 가세해 흥행 전망이 밝았지만 예상 외 고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10일 기준 허스토리 상영관은 개봉 1일 차(695관)에서 절반 이상 줄었다. 현재 허스토리 상영관은 총 294관. 이마저 조조 아니면 심야에 영화가 배치됐다.
영화는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 동안 일본 정부에 맞선 할머니들과 그들을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당시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을 만큼 유의미한 결과를 이뤄냈음에도 지금껏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관부 재판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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